[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소속팀 브레시아 훈련장에서 쫓겨났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발로텔리가 훈련 시작부터 게으른 행동을 보였고, 브레시아의 파비오 그로소 감독으로부터 훈련장에서 쫓겨났다. 이에 발로텔리는 곧바로 라커룸으로 갔고, 훈련이 끝나기도 전 훈련장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루메사네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발로텔리는 2007년 인터 밀란, 2010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성공을 맛봤다. 그리고 2013년 AC 밀란, 2014년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실패였다. 잉글랜드에서 실패를 경험한 발로텔리는 프랑스 리그앙으로 무대를 옮긴 뒤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 듯했다. 그러나 ‘문제아’ 기질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비롯해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했고,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니스를 떠나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발로텔리는 마르세유와 단기 계약을 맺었고, 반 시즌 동안 15경기 8골을 기록했다.

당초 마르세유는 발로텔리의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마르세유는 발로텔리를 지키려 했으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선수들의 임금 예산을 줄여야 했다. 이에 발로텔리는 마르세유를 떠나야 했다.

그리고 그가 자리를 잡은 곳은 고향 브레시아다. 브레시아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악동 기질을 버리지 못해 또 말썽을 피우고 말았다. 이탈리아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브레시아는 훈련 중 미니 게임을 가졌고, 이 가운데 교체 당한 발로텔리가 불만을 가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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