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멤피스 데파이가 올림피크 리옹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

‘겟프렌치풋볼’은 21일(현지시간) “리옹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데파이를 팀의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데파이가 리옹에서 부활했다. 데파이는 지난 2015년 맨유에 입단하며 큰 기대감을 모았다. 맨유는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데파이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평가받았다. 리그 기준 첫 시즌 29경기 2골, 두 번째 시즌은 4경기 무득점으로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여기에 태도 논란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데파이는 지난 2017년 리옹으로 이적, 험난했던 잉글랜드 무대 도전을 마쳤다.

하지만 리옹에서 데파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리옹으로 이적한 데파이는 첫 시즌 5골 8도움, 2017-18 시즌 22골 17도움, 2018-19 12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역시 14경기 1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이처럼 리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데파이에게 주장 완장을 건넨 것.

그러나 주장 완장을 찬 데파이의 모습을 당장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한 것이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돼 에스토니아전에 출전했고, 이 경기 중 허벅지 부상이 재발해 주말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대해 가르시아 감독은 “리옹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라며 데파이의 출전을 강행한 네덜란드의 로날드 쿠만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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