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AC밀란과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재정 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다.

즐라탄은 과거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AC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거쳤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LA 갤럭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LA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된 지금도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며 유럽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이탈리아의 구단들이 즐라탄의 영입을 원했다.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러브콜을 시작으로 AC밀란과 볼로냐가 구애를 펼쳤다. 즐라탄 역시 세리에A 무대 복귀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택지를 좁혔다.

즐라탄의 행선지가 AC밀란으로 기울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1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를 인용해 “즐라탄의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AC밀란의 수뇌부와 만나 그의 복귀를 논했다. 하지만 즐라탄 복귀의 장애물은 AC밀란의 불안정한 재정 상태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AC밀란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해 징계를 받았다. 이에 즐라탄 측이 원하는 연봉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나폴리는 즐라탄에게 18개월 동안 1,000만 유로(약 130억 원)를, 볼로냐는 800만 유로(약 104억 원)를 제안했다. AC밀란은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즐라탄을 복귀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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