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한 시즌 연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외데가르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이다. 1998년생으로 현재 20살이지만 이미 15살에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으로 A매치에 데뷔했고, 지난 2015년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레알에서 기회를 잡기는 힘들었다. 이에 외데가르드는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고, 이것이 성공적이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비테세에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웠고, 팀은 5위로 리그를 마감했지만 홀로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복귀했지만 다시 소시에다드 임대를 선택한 외데가르드다. 이번 선택 역시 옳은 선택이었다. 라리가 무대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좋은 활약에 지난 9월에는 라리가 이달의 선수로 꼽히는 기염을 토했다.

단숨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떠오른 외데가르드지만 아직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하다. 외데가르드의 계약은 1년 임대에 1년 추가 조항이 있다. 추가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레알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외데가르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엘 랑게로’에 출연해 레알 복귀를 미루고 싶다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외데가르드는 “내가 가진 계획은 분명하다. 물론 지켜봐야 한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여기(소시에다드)서 2년을 보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라리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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