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의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자축하며 ‘웨일스-골프-마드리드. 이 순서다’라고 적힌 깃발을 흔들었다. 이에 마르카는 존중이 없다고 비판했다. 

라이언 긱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 국가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E조 조별예선 8차전 경기에서 헝가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조 2위로 유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경기 후 베일과 웨일스 국가대표팀이 자축 세러머니를 하는 도중 논란이 될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베일이 ‘웨일스-골프-마드리드’라고 적힌 웨일스 국기를 흔든 것이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단장 프레드락 미야토비치가 “베일의 우선 순위는 웨일스, 골프 그 다음이 마드리드”라고 발언한 것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친 레알 성향의 언론사 ‘마르카’는 분노를 표했다. ‘마르카’는 1면에 베일과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세러머니 사진을 걸면서 “존중심 없고, 문제 있고, 배응망덕하다”며 맹비판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일단 이에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21일 “지단은 베일의 행동을 처벌할 계획이 없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대할 것이다”며 “평소처럼 베일에게 악수를 하며 웨일스의 유로 본선행을 축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진=폭스 스포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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