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라힘 스털링과 재계약 협상을 개시했다. 1년 전에도 계약 연장을 했지만 스페인 명문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한 방책이다. 맨시티는 스털링에게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최고 수준의 급료를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유스 팀을 거쳐 리버풀에 입단한 스털링은 2015년 거액을 제안한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압도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이었던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득점 생산능력까지 끌어올리며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이에 맨시티는 스털링을 붙잡아두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합의된 주급만 30만 파운드(약 4억 5,600만 원)로 계약조건만 봐도 맨시티가 얼마나 스털링을 높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맨시티와 스털링은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11경기 7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4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재계약 체결 후 1년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빅클럽들의 접근도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맨시티는 지난 2년간 EPL 우승을 차지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했고 재원이 풍족한 상황이다. 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인 스털링에게 두둑한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는 스털링에게 잉글랜드 선수 기준 역대 최고 급료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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