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10대 특급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특히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 기회가 더 많이 보장되는 ‘스몰 클럽’으로 향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다.

황희찬과 함께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홀란드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즌 전반기도 지나기 전인 현 시점에서 리그 15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7골을 기록한 것만 봐도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었다.

많은 구단들이 홀란드를 노리는 가운데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맨유 부임 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려 하고 있고 만 19세인 홀란드는 그의 구상과 잘 맞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로는 최전방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는 당장 맨유 등 세계적인 선수들만 모인 EPL로 이적하는 것이 이르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홀란드는 아버지인 알프-잉게 홀란드에게 독일 분데스리가가 아닌 EPL, 특히 맨유로 이적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발 출전 보장에 대한 부분이다. 이에 홀란드는 맨유와 같은 세계적인 팀보다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구단으로 합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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