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좌)-올레 군나르 솔샤르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맨체스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유나이티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맨유는 오직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려는 것.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 자유의 몸이 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와 작별을 발표했다.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는 5년 반 동안 팀을 유럽 정상권으로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자금 사정이 포체티노 감독을 만족시켜주지 못했고, 이는 이들의 관계가 멀어지는 계기가 됐다.

게다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까지 추락하는 등의 부진이 동반되자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이제 관심사 중 하나는 포체티노 감독의 차기 행선지다. 비록 토트넘에서 경질됐지만 이미 지도력을 인정받았기에 포체티노 감독은 모든 구단들이 품고 싶어 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이에 벌써 많은 소문이 생겨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맨유 이적설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솔샤르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팬들의 요구가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솔샤르 감독 선임 전 몇 년 동안 맨유가 노리던 감독 중 한 명이었기에 이 요구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맨유는 현재 포체티노 감독에게 관심이 없다. 오직 솔샤르 감독뿐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0일 “포체티노가 자유로워진 것은 맨유의 벤치 상황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맨유의 수뇌부는 솔샤르 감독을 지지하고 있으며,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강화를 할 자금을 솔샤르 감독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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