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게 된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작별의 메시지를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구단 수뇌부가 가볍게 혹은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애석하게도 지난 시즌 말부터 올 시즌 초까지 국내(EPL) 성적이 실망스러웠다“라면서 “따라서 수뇌부들은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그동안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팀에 많은 추억을 안겨줬지만 구단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지휘봉을 잡은 이후 토트넘을 유럽 정상권 팀으로 만든 일등공신이기에, 포체티노의 경질은 선수단에 큰 슬픔이 됐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선수들은 하나 둘 포체티노 감독에게 작별의 인사를 했다.

델레 알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날 많이 아껴주시던 분이다. 나에게 해주신 모든 것들에 대단히 감사하다. 행운을 빈다.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포체티노 체제 하에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케인 역시 뒤따랐다. 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감독님,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5년 반 동안 놀라운 순간들을 보냈고, 이를 절대 잊지 않겠다. 당신은 나의 감독이자 친구다. 이런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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