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공항] 정지훈 기자= 정우영, 이동준, 조영욱, 전세진, 김대원, 엄원상 그리고 정승원까지. 치열한 2선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승원이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45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샤밥 알 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 최종전에서 UAE와 1-1로 비겼다.

김학범호는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각각 2-0, 3-0으로 제압했고 지난 17일에는 이라크와 3-3으로 비겨 2승 1무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비긴 한국은 2승 2무를 기록하며 3승 1무의 UAE를 넘어서지 못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정승원은 “해외를 나가 경기를 한 적이 많지 않았는데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께서 경험이라고 생각하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 퇴장 변수 등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승컵은 없었지만 많은 것을 얻은 김학범호다. 유럽에서 뛰는 백승호, 정우영이 합류해 기량을 점검했고, 조영욱, 오세훈, 조규성, 이동준, 김대원, 정승원 등 공격진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나오면서 김학범 감독을 기쁘게 했다.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2선이다. 유럽에서 뛰는 정우영은 물론이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김대원, 조영욱, 이동준, 정승원, 엄원상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승원은 “ 이번 대회에서 로테이션을 했는데 실력차가 거의 없다.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는 선수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감독님께서 멀티 플레이어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 잘 맞춰 준비를 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정승원은 유럽에서 뛰는 백승호와 정우영에 대해서는 “백승호와 많이 뛰지는 못했다. 훈련을 하면서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맞춰 가면 좋을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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