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벌써부터 조명 받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이 변화를 매우 망설였다.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말과 이번 시즌 초반의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새 경기장을 짓는 동안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준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급작스러운 경질 소식이지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이끈 포체티노 감독이기에 다음 행선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제 포체티노의 토트넘은 막이 내렸다. 이미 유럽의 일부 명문 구단은 그와 연결됐다”며 차기 행선지를 후보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체티노 감독과 꾸준히 연결됐고 아마 그의 다음 행선지가 정해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은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맨유의 수뇌부가 포체티노 감독을 좋게 평가했던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초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를 선택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영웅의 복귀와는 거리가 멀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고 있고 많은 실망이 뒤따랐다. 이에 최근 포체티노 감독이 스페인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발언은 레알의 감독 교체에 속도를 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후보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다. 이 매체는 “PSG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순항하고 있지만 구단이 진정으로 원하는 지표는 아니다. PSG의 수뇌부는 UCL 무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원하고 있다. 만약 PSG가 UCL에서 부진한다면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포체티노 감독과 뮌헨의 접점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박사들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뮌헨이 선호하는 인물이다. 최근 뮌헨은 니코 코바치 감독을 경질해 감독 자리가 비어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거물을 선임하려는 뮌헨의 입장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뮌헨의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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