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토비 알더베이럴트(30)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성과에 고마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이 변화를 매우 망설였다.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말과 이번 시즌 초반의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새 경기장을 짓는 동안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준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알더베이럴트에게도 전해졌다. 벨기에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키프로스전을 마친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경기 후에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알았다. 이는 축구의 일부지만 함께했던 감독이 떠나는 일은 결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 나 역시 많이 놀랐다. 구단이 결정을 했고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이고 가능한 한 빨리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큰 성과를 성취했고 토트넘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그가 토트넘에서 이룬 성과에 감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알더베이럴트는 후임 감독을 묻는 질문에 “내 경력 중 처음으로 감독이 바뀌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는 말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빅 클럽이기 때문에 훌륭한 감독이 올 것이다. 빨리 어떤 감독이 토트넘에 오게 될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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