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은 오랜 고민 끝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과 포체티노의 동행은 5년에서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며 비판하고, 또 다른 이들은 새롭게 팀을 정비할 시기라고 주장한다.

왜 이 같은 결정을 했을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구단 수뇌부가 가볍게 혹은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애석하게도 지난 시즌 말부터 올 시즌 초까지 국내(EPL) 성적이 실망스러웠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따라서 수뇌부들은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그동안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팀에 많은 추억을 안겨줬지만 구단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와 그의 코치들 모두 토트넘 역사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새 경기장을 짓는 관계로 잠시 홈구장을 벗어나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포체티노가 보여준 현명한 대처를 크게 칭찬하고 싶다”면서 “구단에 헌신한 이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토트넘은 언제든 당신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작별사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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