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아부다비(UAE)] 이명수 기자= 경기 후 손흥민의 유니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활약하는 파비뉴에게 돌아갔다. 파비뉴는 손흥민에게 유니폼 교환을 제의했고, 손흥민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호펜하임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진수와 피르미누, 프랑스 리그앙 무대에서 격돌한 황의조와 마르퀴뇨스도 유니폼을 맞바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배운 점도 많았다.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당당하게 맞서 싸웠다. 비록 3실점했지만 위협적인 장면도 창출했다.

경기 후 한국과 브라질 선수들은 인사를 나누며 치열했던 승부를 기념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한 알리송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후 주장으로서 대표팀 선수들을 이끈 손흥민은 파비뉴가 유니폼 교환을 제의하자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였다.

한편 파리 생제르망의 마르퀴뇨스는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김진수 역시 호펜하임 시절 동료였던 피르미누와 우정을 나눴다. 이제 이들은 다시 소속팀으로 흩어지고, 다음번 만남을 기약하게 된다.

사진 = 이명수 기자, 영상 = 임성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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