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 역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탈을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렌조 펠레그리니를 비롯해 여러 타깃을 살펴보고 있는 토트넘은 올 여름 아약스의 핵심 미드필더인 하킴 지예흐를 영입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해 “토트넘이 내년 여름 아약스로부터 지예흐를 영입할 유력 후보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그 14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 여기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과 함께 에릭센까지 핵심 선수들을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내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창의적인 플레이로 희소성 높은 미드필더인 에릭센의 이탈은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에릭센과 여러 차례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로 가닥이 잡힌 상황에서 그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한 토트넘이다. 지난여름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은 에릭센을 1월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AS로마의 펠레그리니를 비롯해 영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여기에 지예흐의 이름이 등장했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지예흐는 지난 시즌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오래 전부터 빅클럽 이적설이 있었던 지예흐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현재 나폴리, AC밀란, 로마가 모두 지예흐 영입 레이스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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