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다시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스페인 축구협회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엔리케 감독의 부임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물러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8년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가 지난 6월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개인 사정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엔리케 감독의 딸 사나가 골육종을 앓았던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결국 사나가 지난 8월 세상을 떠나면서 추모의 메시지가 전세계 축구팬들로부터 쏟아졌다.

이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엔리케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엔리케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루마니아전이 끝난 후 선수단에 울면서 작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엔리케 감독직 복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부임 후 4승 2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