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오넬 메시와 에딘손 카바니가 평가전에서 감정 싸움을 벌였다. 카바니의 파울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이 싸움은 터널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위치한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평가전임에도 상당히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메시와 카바니가 충돌하는 사건도 있었다. 전반 막판 베시노의 거친 태클에 메시가 넘어졌고, 카바니가 이에 가세해 메시와 말다툼을 벌였다. 아르헨티나 ‘Ole’에 따르면 카바니가 메시에게 “Vamos a pelear(싸우자)”고 말했고, 이에 메시가 “Cuando quieras(니가 원할 때 언제든지)”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은 전반이 끝난 후 터널에서도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터널에서 말다툼을 계속했고, 결국 루이스 수아레스가 두 사람을 말렸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카바니는 경기 후 별로 대수롭지 않은 듯 반응했다. 카바니는 ‘ESPN’을 통해 “남미에서 가장 강한 팀들 간의 최고 수준의 치열한 경기였다. 양쪽 모두에게 좋은 경기였고,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떠난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