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과 감독 생활을 모두 경험한 팀 셔우드가 토트넘 선수들을 비판했다. 셔우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옹호하며 선수들이 숨지 말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밟았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상반되는 상황이다. 중요한 선수들도 대부분 지켰지만 지난 시즌만 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의문점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포체티노가 동기부여를 잃었다는 평가와 함께 경질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 전 감독직을 수행한 팀 셔우드의 생각은 달랐다. 포체티노보다 선수단이 문제라는 것이다. 셔우드는 19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감독을 탓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을 비판하고 싶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위험 지역에서 공을 가지지 못할 때 선수들은 스스로 용기를 가져야 한다. 지금 일부 선수들은 그저 숨어만 있는다”고 말했다. 

셔우드는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상황이 좋지 않으면 항상 이유를 찾는다. 지금으로서는 선수단 불확실성이 명백한 원인이라고 본다. 다음 시즌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이 많다.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팀에 남을 선수들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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