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아부다비(UAE)] 이명수 기자= 벤투호의 특징은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를 안방에서 격파했다. 이날 상대하는 브라질은 벤투호가 상대했던 팀들 중 가장 전력이 강한 팀이다. 강한 팀을 상대로 잘하는 벤투호의 경기력이 이번에도 빛을 볼지 주목된다.

한국과 브라질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

브라질은 자타공인 축구 강국이다. 피파랭킹 3위이며 월드컵도 5회 우승했고, 유럽 각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타들로 포진되어 있다. 몸값도 천문학적인 액수를 자랑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이 한국에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벤투호는 출범 후 강팀을 상대로 잘해왔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9월 7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대표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칠레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월 A매치에서는 우루과이를 2-1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올해 3월, 콜롬비아를 2-1로 꺾은데 이어 난적 호주도 1-0으로 잡았다. 이란도 황의조의 선제골을 앞세워 격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1-1 무승부로 마감했다.

반면 지난 레바논전에서 대표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올해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 상대적 약체를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두며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카타르에 덜미를 잡히며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카타르전 패배는 벤투호 출범 후 유일한 패배였다. 벤투호는 20전 12승 7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한편 벤투 감독은 경기에 앞서 ”브라질은 여태 상대한 팀들 중 가장 어려운 팀이다.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경기이고, 최근 경기 했던 팀과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것이다“면서 ”우리는 이미 콜롬비아나 칠레 같은 강팀을 상대한 경험이 있고,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차분하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이 경기에 대해 어떤 전략으로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평상시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정우영은 ”차분하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이 경기에 대해 어떤 전략으로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평상시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벤투호가 브라질을 어떻게 대처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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