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칼럼 윌슨(27)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윌슨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두고 1월에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ESPN'을 인용해 “공격 옵션을 추가하길 원하는 맨유가 윌슨을 영입 후보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 유형이 아닌 이들만으로 시즌을 꾸리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로멜루 루카쿠가 떠난 상황에서 공격진의 다양성이나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지적됐다.

이에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꾀할 맨유다. 그동안 올림피크 리옹의 무사 뎀벨레, 유벤투스의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돼 왔다. 최전방 자원은 아니지만 제이든 산초도 맨유가 노리는 대상이었다.

여기에 윌슨이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윌슨은 지난 2014년 코벤트리 시티를 떠나 본머스로 입단한 이후 급성장한 공격수로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기회까지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14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5골 1도움으로 본머스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180cm의 신장으로 큰 키는 아니지만 빠른 발과 다부진 체격으로 최전방에서 영향을 발휘하고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제는 윌슨이 본머스와 계약기간이 3년 반 정도 남았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자원에 본머스의 핵심 선수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이적료가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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