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를 새로 썼다. 처음으로 유로 예선 전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것.

잉글랜드는 18일 새벽 2시(한국시간) 코소보의 프리스티나에 위치한 스타디우미 파딜 보크리서 열린 코소보와의 유로 2020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미 조 1위로 유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잉글랜드는 코소보전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예선 마지막을 빛냈다.

코소보 원정을 떠난 잉글랜드는 케인, 칼럼 허드슨-오도이, 라힘 스털링을 공격 라인에 배치했다.

기대와 달리 잉글랜드 공격진은 코소보의 수비에 고립되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32분 해리 윙크스의 첫 골로 숨통을 튼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터진 케인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래쉬포드와 메이슨 마운트의 골로 대승을 가져갔다.

이 경기 승기에 쐐기를 박은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새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최초로 유로 예선 전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케인은 지난 5월 22일 열린 체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 모두 골(12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 밖에도 2019년 12골을 기록한 케인은 1908년 조지 힐스던, 1027년 딕시 딘과 함께 잉글랜드 선수 한 해 A매치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그리고 케인의 12골을 포함해 2019년 38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1908년 이후 한 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로 예선 케인 득점 기록]

3월 체코전 2골
3월 몬테네그로전 1골
9월 불가리아전 3골
9월 코소보전 1골
10월 체코전 1골
10월 불가리아전 1골
11월 몬테네그로전 3골
11월 코소보전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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