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아부다비(UAE)] 이명수 기자= 손흥민이 골키퍼로 변신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막을 동안 키커로 나선 선수는 다름 아닌 골키퍼 구성윤이었다. 훈련 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두 선수는 내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갖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브라질전을 준비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남태희, 김영권, 이용, 이재성, 황의조, 정우영, 김민재, 김진수, 김문환, 손흥민은 따로 떨어져 나와 회복에 주력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공격 패턴 플레이 연습과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훈련이 모두 마무리된 뒤 선수들은 각자 공을 갖고 장난을 쳤다. 이 중 손흥민과 구성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손흥민이 골문을 지키러 갔고, 구성윤이 키커로 나섰다.

구성윤의 킥은 골망을 갈랐다. 이어 두 선수는 미니 골대에 공을 넣는 게임을 했고, 손흥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은 브라질전을 준비하고 있고, 이날 100여명의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수행하기도 했다.

사진 = 이명수 기자

영상 = 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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