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계약만료가 임박한 아담 랄라나(31, 리버풀)를 원하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미국 메이저리그싸커(MLS) 구단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랄라나는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해 5년 이상 구단에서 활약했다. 전형적인 잉글랜드 선수들과 다르게 기술과 양발 능력,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 스타일로 빅클럽 입단에 성공한 케이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던 랄라나는 2017-18시즌부터 부상으로 기세가 꺾였다. 긴 시간 동안 팀을 이탈한 사이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기회를 내줬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지난 시즌 역시 주로 교체로 나서 리그 13경기, 챔피언스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도 없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비주전-유망주들이 나서는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컵 정도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나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는 등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랄라나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 MLS 구단들이 1월 랄라나를 영입하려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리버풀도 재계약 협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었다.

여기에 PSG까지 랄라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가 이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랄라나가 현재 리버풀과 맺고 있는 계약이 만료되면 PSG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도 랄라나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본머스의 라이언 프레이저가 대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메일’은 “랄라나가 떠날 경우 리버풀의 급료 부담은 줄어들게 되고 프레이저 영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리버풀 이적을 위해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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