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아부다비(UAE)] 이명수 기자= 100여 명의 축구팬들이 벤투호를 응원하기 위해 아부다비에 위치한 훈련장을 찾았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갖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브라질전을 준비했다.

훈련에 앞서 반가운 손님들이 도착했다. 바로 대한축구협회가 모집한 응원단이 훈련장을 방문한 것이다. 54명의 축구팬들은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두바이에 도착했고, 곧장 아부다비로 향해 훈련을 지켜봤다.

축구팬들은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며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도 팬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집중력 높은 훈련으로 다가오는 브라질전을 준비했다.

훈련 후 버스로 향하는 길에 팬들이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 온 축구팬들과 아부다비 현지 교민들까지 합쳐지며 긴 줄이 형성됐다. 선수들은 버스로 향하며 팬서비스를 수행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수는 단연 손흥민 이었다. 손흥민은 밀려드는 사인과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저히 손흥민이 버스로 나아가지 못하자 대표팀 스태프가 붙어 손흥민을 버스로 유도했다.

대표팀은 약 40분 동안 훈련 후 남아 팬서비스를 수행했다. 벤투 감독도 사인 요청을 거절하지 않으며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밝은 분위기 속에 대표팀은 다가오는 브라질전을 준비하고, 이날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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