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스포르팅 CP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페르난데스 역시 토트넘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결국 잔류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맨유는 여전히 폴 포그바의 거취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페르난데스와 연결됐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페르난데스를 주시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불발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그에서 10경기 5골, 유로파리그에서 4경기 3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은 그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반응은 신중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리투아니전을 마친 뒤 “3년 전부터 내가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스포르팅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취해야 할 꿈이 있지만 억지로 떠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스포르팅에 만족하지만 떠나야 한다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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