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티모 베르너(23, RB 라이프치히) 영입을 위해 두 차례나 스카우트를 파견했지만 리버풀이 이미 협상을 시작한 뒤였다.

베르너는 지난 2016년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이후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라이프치히의 선전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경기 11골을 기록하며 팀이 2위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러한 활약은 많은 구단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과 꾸준히 이적설이 불거졌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이루어진 막강한 공격 편대를 갖췄다. 하지만 이들의 백업 선수를 보강하기 위해 베르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맨유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발 늦었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 던컨 캐슬은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맨유는 지난 주말 베르너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미 베르너의 이적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리버풀은 베르너의 기량에 매우 만족해 협상을 진행했다. 맨유 역시 지난 주말 그를 관찰한 이후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이적은 베르너의 결정이다. 베르너는 높은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0만 파운드(약 4억 5,077만 원)의 주급을 원하고 있고 리버풀과 맨유 모두 이를 감당할 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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