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로 2020 E조의 본선 진출 국가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본선 진출을 위해 각국의 두 스타 선수들이 나선다. 바로 크로아티아의 2018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와 슬로바키아의 살아있는 전설 마렉 함식이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바키아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에 위치한 스타디온 HNK 리예카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조별예선 E조 경기를 치른다. 헝가리, 웨일즈, 아제르바이젠과 함께 E조에 속해있는 크로아티아는 승점 14점으로 1위, 슬로바키아는 승점 10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E조의 본선 진출 국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유로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조 2위까지의 가능성을 두고, 현재 승점 1점만을 획득한 아제르바이젠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본선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조 2위 헝가리는 승점 12점, 4위 웨일즈는 승점 8점을 획득했다.

크로아티아는 기술 좋은 미드필더 자원과 함께 승리를 노린다. 크로아티아는 ‘2018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그 옆에서 활동량이 많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보좌한다. 교체 자원으로는 최근 물이 오른 마테오 코바치치가 있다. 크로아티아는 탄탄한 중원과 함께 홈에서 치른 3경기 3승을 거두며 홈 이점을 살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원정 성적이다. 헝가리 원정을 떠나 2-1 역전패, E조 최약체인 아제르바이젠과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원정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슬로바키아도 4-3-3을 주 전형으로 활용하며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중원의 핵심은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자(114경기)이자 역대 최다 득점자(24골)인 마렉 함식이다. 함식과 함께 탈압박에 능한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제공권이 좋은 유라이 쿠카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한다. 슬로바키아는 크로아티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미 맞붙은 한 차례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한 전적이 있다. 슬로바키아는 이번 원정을 떠나 패배를 갚아 줄 기회를 맞이했다.

홈팀 크로아티아는 득점력을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A매치 9경기 연속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이번 경기에서 출장이 불가한 선수들이 있다. 수비진에서 데얀 로브렌과 도마고이 비다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 출장이 불가하며, 이반 라키티치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원정팀 슬로바키아가 크로아티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 불안을 극복해야만 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A매치 7경기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인터 밀란에서 활약 중인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있음에도 실점을 이어가고 있기에 수비 집중력이 요구된다.

치열한 경기 끝에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예측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양 팀의 4경기 상대 전적은 3승 1무로 크로아티아가 슬로바키아에 앞서있다. 또한 크로아티아가 보여준 홈에서의 강인한 모습과 꾸준한 득점력은 불안정한 수비를 보이는 슬로바키아 수비진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안주형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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