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AS 로마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리스 스몰링 완전 영입 제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아직까지 로마로부터 스몰링의 완전 이적 제의를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풀럼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스몰링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고,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부진으로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스몰링은 맨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빅토르 린델로프-매과이어 혹은 에릭 바이-매과이어 센터백 조합이 주를 이뤘고, 스몰링은 3순위, 혹은 그 이하의 센터백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결국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한 스몰링이다. 이 가운데 로마가 스몰링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임대를 확정지었다. 로마에서 새롭게 기회를 잡은 스몰링이었다.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지만, 회복한 뒤 10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달 우디네세전에는 골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서서히 드러냈다.

이에 로마가 스몰링을 완전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맨유를 설득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의지는 가지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마는 1,000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지불할 의사는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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