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좌)-다니 세바요스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다니 세바요스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거부하고 아스널 잔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아스’를 인용해 “지네딘 지단이 감독으로 있는 한 세바요스는 레알 복귀를 거부할 것”이라면서 “지단과의 좋지 못한 관계는 세바요스의 레알로 복귀하지 않고 아스널 완전 이적 추진을 의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알 베티스 유소년 팀을 거쳐 2014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세바요스는 곧바로 두각을 드러내며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레알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결국 2017년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레알에서 생활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지단의 신임을 받지 못한 세바요스는 많은 시간을 뛸 수 없었고,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이에 이번 시즌 아스널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아스널 임대 후 세바요스는 총 17경기를 뛰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세바요스는 레알로 돌아가기 위해 완전 이적 옵션을 미포함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자 지난 달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완전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세바요스가 아스널로 완전 이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러’에 따르면 레알은 적어도 4,2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반면, 아스널은 3,500만 유로(약 450억 원) 선에서 세바요스의 이적에 가까워질 수 있다 믿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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