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의 영입설에 대한 유쾌한 대답을 남겼다.

즐라탄은 과거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AC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평정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LA 갤럭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LA 갤럭시와 계약 만료이 만료된 현재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건재한 기량에 맨유를 비롯해 나폴리, AC밀란, 볼로냐 등이 관심을 보였다. 즐라탄 역시 이탈리아 무대 복귀를 암시하며 유럽에서 활약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의외의 행선지가 거론됐다. 클롭 감독은 15일 스웨덴 매체 ‘스포르츠 블라데트’와 나눈 인터뷰에서 즐라탄을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만약 즐라탄이 맨유에서 뛰지 않았다면 그의 영입을 고려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즐라탄이 유럽에서 활약하려는 모습에 그를 더 존경하고 있다. 그의 모든 경력과 노력, 자신감이 마음에 든다. 항상 옳은 것은 아닐지라도 재미있다. 즐라탄이 축구를 그만두지 않았으면 한다. 만약 그만둔다며 세상이 그를 너무 그리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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