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브레시아 칼초의 산드로 토날리(19)가 자신을 향한 관심보다 팀의 잔류가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날리는 이탈리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다. 브레시아가 세리에B에 속했던 지난 시즌 34경기(선발33)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세리에A로 승격한 이번 시즌은 11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토날리에게 제2의 피를로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큰 기대감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은 자연스럽게 다른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의 토날리를 주시했다. 하지만 첼리노 회장은 토날리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3,856억 원)를 책정하며 쉽게 그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

현재 브레시아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토날리는 명문 구단의 유혹에도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르트’를 통해 “나는 첼리노 회장을 좋아하며 그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첼리노 회장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다. 그와 함께 좋은 커리어를 쌓고 싶다. 지난 피오렌티나전 후 그는 나를 3억 유로에도 팔지 않겠다고 했다. 정말 엄청난 금액이지만 이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토날리는 “나는 이번 시즌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 당장은 이적시장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는 브레시아가 잔류할 수 있게 돕고 싶을 뿐이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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