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수원FC가 김도균 전 울산현대 스카우터 겸 유스팀 총괄디렉터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해 2020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수원FC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시즌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도균 울산현대축구단 스카우터 겸 유스팀 총괄디렉터를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수원FC는 지난 10월 말 김대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후임을 찾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고, 여러 후보를 두고 고민해왔다.

구단은 여러 후보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 의견을 조율했고, 김도균 감독을 수원FC 제4대 감독으로 낙점했다. 이에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구단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했다.

김도균 감독은 1999년 울산현대 축구단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2~2003년 울산현대 축구단의 준우승으로 K리그를 대표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다. 1997년 말레이시아 U-20 월드컵,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2000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은퇴 후 2007년 서남대학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0~2013년 울산현대 U-15 감독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울산현대 코치로 활약했다. 현재는 울산현대 스카우터 겸 유스팀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38세였던 2015년 AFC P 라이센스를 취득한 ‘준비된 지도자’로 지난 2월부터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신속히 선임하고, 2020시즌에 대비해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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