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중원 보강을 바라는 인터 밀란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14일(한국시간) ‘문도데포르티보’를 인용해 “인터 밀란이 곧 중국을 떠나는 마스체라노에게 이적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 밀란이 명가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단추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임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평정했던 콘테 감독은 알찬 보강을 단행했다. 로멜루 루카쿠를 포함해 디에고 고딘, 스테파노 센시, 마테오 폴리타노,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영입하면서 단단한 선수단을 만들어 갔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판단한 콘테 감독은 1월 추가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주요 포지션은 중원이다. 경험 많은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네마냐 마티치, 아르투로 비달에 이어 마스체라노에게 까지 관심을 둔 것.

리베르 플라테, 코린치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2010년 FC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은 마스체라노는 정교한 수비력과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중원과 후방을 책임졌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마스체라노는 새 도전에 나섰고, 지난 2018년 1월 중국 슈퍼리그의 허베이 화샤 싱푸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첫 시즌을 27경기, 이번 시즌은 25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9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제 오는 12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마스체라노가 계약을 끝으로 허베이 화샤 싱푸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팀들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이 소식을 전한 매체에 따르면 현재 가장 적극적이고 마스체라노에게 가까이 접근한 팀은 인터 마이애미다. 신생팀인 마이애미는 2020 시즌부터 MLS에 참가한다. 그리고 마스체라노 역시 마이애미로 향하길 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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