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 팬들과 충돌한 그라니트 샤카가 아스널을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샤카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집을 구하기 시작했다. 아스널에 불만을 품은 샤카가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AC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샤카가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의 주장인 샤카는 그 동안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고,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샤카는 빅클럽의 주장으로서 비판을 감내해야 하지만 결국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폭발했다. 샤카는 후반전 교체되는 상황 속 야유를 하는 팬들을 향해 귀를 막는 제스쳐와 함께 주장 완장을 던져 버렸다. 여기에 더해 샤카가 팬들에게 ‘꺼져!(Fxxx Off!)’라고 말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결국, 샤카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샤카는 “나는 구단과를 나를 지지하는 팬들에게 무례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는 나의 의도가 아니었고 만약 팬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며 사과하고 싶다. 내 소원은 상호 존중과 우리가 축구와 사랑에 빠졌던 때를 기억할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아스널은 물의를 일으킨 샤카를 더 이상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고 판단, 경기에 계속해서 내보내지 않고 있다.

계속된 결장 속 현지 매체는 1월 샤카의 이적이 유력하다 점치고 있다. 유로2020을 염두해 둔 샤카는 경기를 뛸 팀이 필요하며, 아스널 역시 물의를 일으킨 샤카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밀란이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밀란의 이반 가지디스 CEO는 과거 아스널 단장 시절 샤카를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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