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28)가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밝혔다.

마레즈는 지난 2018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2015-16시즌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일등 공신으로 활약한 마레즈는 맨시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합류 초반 기대와 달리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이적 당시 6,000만 파운드(약 901억 원)의 금액으로 맨시티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했지만 교체 출전이 더 잦았다. 맨시티의 2선에 베르나르도 실바,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험난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EPL에서 8경기(선발 5)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이에 마레즈가 힘겨웠던 경쟁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았다.

마레즈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벤치에서 여러 경기를 치렀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알제리 대표팀을 위해 훈련장에서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속으로 ‘언젠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를 부를거야’고 되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모든 것을 경기에 몰두하는데 이끌어 우리를 발전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레즈는 “빅 클럽의 락커룸은 또 다른 현실이다. 쉬지 않고 싸워야 한다. 긴장을 푸는 모습을 용납되지 않는다. 난 더 활약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 나 대신 경기에 나서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항상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이것이 바로 맨시티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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