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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오고 있잖아” 클롭, 인터뷰 중 펩 보고 줄행랑...폭소 유발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정말로 유쾌한 남자가 아닐 수 없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이 끝난 직후 열린 감독 포럼에 참석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인터뷰 도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가오자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서와는 또 다른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현지 카메라에 잡혔다.

클롭-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감독이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이겨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2019-20시즌에는 절치부심한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일찌감치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그런 구도가 확실해진 것은 지난 11일 열린 12라운드 맞대결 결과가 나오고 난 뒤였다. 리버풀은 파비뉴, 살라, 마네가 골을 터트리면서 맨시티에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2위 레스터에 8점 차로 앞선 선두를 질주했고 맨시티는 4위로 추락했다. 당시 경기는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나 신경전이 계속됐고 이날 충돌한 스털링과 고메즈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다툼을 벌여 양 팀의 라이벌 의식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줬다.

독 대결을 벌였던 클롭-과르디올라 감독은 곧바로 재회했다. 스위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엘리트 클럽 감독 포럼에 두 감독 모두 참석했기 때문. 이 자리에는 지네딘 지단, 토마스 투헬, 우나이 에메리, 마우리시오 사리, 올레 군나 솔샤르, 에릭 텐 하그, 카를로 안첼로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등 유럽 최정상급 구단을 맡고 있는 감독들이 자리했다.

이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클롭 감독을 불러 인터뷰를 실시했다. ‘스카이스포츠’ 기자가 “페페와 이야기를 해봤나?”라며 잘못된 이름으로 질문하자 “페페가 누군가?”라고 반문한 클롭 감독은 이내 “아, 펩을 말하는 건가!”라며 질문 의도를 알아차린 뒤 “당연히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계속 이야기를 하려던 클롭 감독은 뒤쪽에서 다가오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발견했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펩 과르디올라가 오고 있다”면서 황급히 자리를 떴다. 간혹 좌중의 폭소를 이끌어내는 클롭 감독다운 면모였다.

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어떻게 이런 남자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스카이스포츠’의 관련 영상은 150만회 가까이 재생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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