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최근 논란이 된 라힘 스털링-조 고메즈간 충돌 사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나타냈다. 그는 두 사람의 논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분위기가 가족과 같다고 주장했다.

스털링과 고메즈는 지난 11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맨시티의 2019-20시즌 EPL 1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선두 자리를 놓고 벌어진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았고 그 가운데 스털링과 고메즈가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언쟁을 벌였던 두 사람이 화해한 것으로 알려질 무렵, 다시 한 번 스털링과 고메즈가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뒤 부딪쳤고 그중 고메즈의 목덜미를 잡아채려 했던 스털링의 책임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털링은 사건 이후 선수단 및 고메즈에게 사과하는 한편 징계성으로 몬테네그로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소속팀 라이벌 관계는 대표팀과 별개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리버풀-맨시티전의 감정이 아직까지 남아있었다”면서 “(이번 다툼으로 인해) 스털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합의했다.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팀원 모두가 동의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기 전 논란이 계속되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다시 한 번 나섰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나는 모든 선수들을 사랑한다. 우리는 마치 가족과도 같다.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소통을 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점이다”라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감독으로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면서 문제 해결에 노력을 기울여 경기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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