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레스터 시티의 브래든 로저스 감독이 아스널 부임설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월 레스터에 부임했다. 클로드 퓌엘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레스터는 셀틱을 이끌던 로저스 감독을 선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위로 시즌을 마친 레스터는 이번 시즌 2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화 같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5-16시즌 이후 최고의 모습이다. 반면에 당시 2위를 차지했던 아스널은 부진에 빠졌다. 리그 6위를 기록중이지만 최근 공식 경기에서 2패 3무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설이 일었고 로저스 감독이 후임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자신을 향한 부임설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1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일부 사람들은 가끔씩 나를 최고의 클럽과 연결시켜 준다. 하지만 나는 이미 최고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레스터의 감독직은 나에게 아주 좋은 일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권리와 선수들, 레스터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다. 모든 험담과 추측은 감독 생활의 일부분이다. 항상 다른 감독의 입장을 공감한다. 에메리 감독 역시 경험이 많은 감독이기에 잡음보다는 아스널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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