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안토니오 카사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경기가 끝나기 전 나가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유벤투스는 1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AC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3연승과 함께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호날두도 이날 이과인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디발라와 교체되던 후반 10분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호날두 대신 투입된 디발라는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승리에도 호날두는 기뻐하지 않았다. 2연속 풀타임 출전하지 못하고 교체된 것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결국 경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벤치를 떠나며 자신의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카사노가 호날두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카사노 비슷한 사건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카사노는 11일 '마르카'를 통해 "호날두가 경기 종료 3분 전에 나갔다고? 그러면 안 된다. 경기 후 도핑 테스트가 있기 때문이다. 12년 전 나 역시 집에서 경기장으로 빨리 돌아와야 했다. 2년 출전 정지를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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