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는 최근 10년 동안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보다 많은 프리킥 골을 넣었다. 개인과 구단의 비교에서 개인이 앞선 것이다. 

메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페널티킥(PK) 한 골, 프리킥으로 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4-1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승점 25로 단독 1위를 지켰다.

이 경기 최고의 장면의 메시의 프리킥 멀티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에서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셀타비고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후반 초반 메시가 또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그는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한 궤적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가히 프리킥 마스터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놀라운 능력이다. 기록이 뒷받침한다. 메시는 최근 10년 동안 프리킥으로만 33골을 넣었다. 같은 기간 메시보다 많이 넣은 선수는 없다. 구단과 비교하면 유벤투스 31골, 레알은 30골, 맨체스터 시티는 29골을 넣으며 메시의 뒤를 이었다.

또한 이날 메시의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34번째 기록이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해트트릭 34회 기록과 동률이다. 최근 활약을 비추어 볼 때, 조만간 메시가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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