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랜던 윌리엄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발 경기를 소화했다. 2000년대에 태어난 맨유 선수 중 리그 선발로 뛴 것은 메이슨 그린우드와 윌리엄스 두 명 뿐이다.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려는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의 의중이 드러난 결과다.

맨유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이튼에 3-1로 승리했다.

선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윌리엄스가 포함된 부분이었다. 맨유는 루크 쇼가 부상으로 빠졌고 애슐리 영까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왼쪽 풀백 자리에 문제가 생겼다. 솔샤르 감독은 베테랑 마르코스 로호가 아닌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윌리엄스는 이번 경기 전까지 리그 2경기 교체출전, 유로파리그 2경기 등을 뛰어 경험을 쌓고 있는 유망주다.

윌리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로호와 교체될 때까지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몇몇 거친 장면들이 보이긴 했지만 긴장할 법한 EPL 첫 선발 경기를 준수한 경기력으로 마쳤다. 팀도 승리하면서 기쁨은 두 배였다.

EPL 사무국은 윌리엄스의 첫 선발 경기를 주목했다. 2000년대에 태어난 맨유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EPL 선발 경기를 뛰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보다 한 살 어린 그린우드가 2000년대생 중에서는 가장 먼저 리그 선발 경기를 뛴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P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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