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로이 킨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EPL 1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2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2위와 승점 8점 차 리드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리버풀은 전반 6분 파비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13분 모하메드 살라가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한 리버풀이다. 후반 6분 사디오 마네가 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33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만회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기를 지켜본 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의 최근 경기력은 훌륭하다. 도박꾼은 아니지만 이제 우승 경쟁은 끝난 것 같다. 리버풀은 지난 3년간 상대를 격파해오고 있다. 그들의 경기 방식은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 무리뉴 감독도 거들었다. 그는 “나도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이 부상으로 무너지는 드라마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들은 이미 완벽한 퍼즐 같은 모습이다. 마네와 살라의 전술적인 움직임이 좋았고 호베르트 피르미누의 헌신이 빛났다. 이후 맨시티가 9연승을 달릴 수도 있지만 리버풀의 우위를 빼앗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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