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이 아르센 벵거 전 감독에게 공개사과했다. 벵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뮌헨이 부인한 상황이었다.

뮌헨의 루메니게 회장은 10일(한국시간)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 앞서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루메니게 회장은 “우리와 벵거는 서로를 잘못 이해했다. 미안하다. 우리는 조만간 벵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정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뮌헨은 니코 코바치 감독을 경질했다. 과거 아스널을 이끌던 벵거 감독이 새 감독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던 상황이었다. 벵거 역시 “루메니게 회장과 통화를 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뮌헨이 벵거와의 접촉을 부인하며 무언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이에른과 벵거가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지 기자들이 과정을 잘못 이해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벵거의 뮌헨 부임은 없었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이고, 루메니게 회장은 조만간 일을 바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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