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이 고승범의 선제골로 대전 코레일에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주관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2차전 대전 코레일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운명의 한 판을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수원 삼성은 타가트, 염기훈, 김민우, 구대영, 고승범, 안토니스, 박형진, 민상기, 양상민, 구자룡, 노동건을 선발 투입했다. 원정팀 대전 코레일은 조석재, 이관표 최동일, 이경민, 김경연, 강태욱, 김정주, 여인혁, 장원석, 김태은, 임형근으로 이에 맞섰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측면을 활용한 공격 플레이를 펼쳤다. 홈팀 수원은 좌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격 활로를 만들어 냈고, 대전은 양 사이드를 넓게 쓰며 찬스를 노렸다.

수원 삼성이 좌측면에서 나온 패스 플레이를 통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부상당한 최성근을 대신해 선발 투입된 고승범이었다. 전반 15분 고승범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코레일의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대전 코레일도 동점을 위해 반격했다. 대전 코레일은 전반 24분 프리킥 찬스를 헤딩으로 돌려놨지만 공은 그대로 노동건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기회가 무산됐다.

수원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8분 헤딩 경합을 하다 착지 실패로 그대로 땅으로 떨어진 양상민이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29분 이종성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의 첫 변수였다. 여기에 전반 33분 염기훈이 추가골을 득점했지만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수원은 전반 40분 추가골 찬스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떨어진 공을 골문 앞에서 안토니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그러나 임형근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양 팀의 전반전은 1-0 수원의 리드로 종료됐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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