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 신명기 기자= 벤투호가 부상으로 또 다른 수비수를 잃었다. 중앙 수비수 박지수가 빠진 것에 이어 늑골 부상을 입은 왼쪽 풀백 홍철이 11월 원정 A매치 일정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홍철의 빈자리는 박주호가 메운다.

홍철은 11월에 월드컵 2차예선 레바논-친선 평가전 브라질전을 치를 A대표팀에 소집됐다. 당초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하는 FA컵 결승 2차전 경기를 마치고 벤투호에 합류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결승 1차전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문제가 생겼다. 1차전 당시에도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뛴 홍철과 수원 측은 2차전 전날까지 몸상태를 체크했다. 하지만 홍철은 해당 부위에 입은 부상으로 호흡이 어렵다고 호소했고 결국 이임생 감독은 2차전 제외를 결정했다. 2차전을 앞두고 수원의 이임생 감독도 “홍철은 1차전 때 늑골 쪽을 다쳤다. 호흡하기 어렵다고 해서 제외하게 됐다. 대표팀 합류도 힘들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임생 감독의 말대로 홍철의 부상 여파는 2차전뿐만 아니라 A대표팀에도 미쳤다.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아온 홍철이 레바논-브라질전도 뛰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제외를 결정하게 됐다. 박지수에 이어 수비수 두 명이 2연전을 앞두고 이탈하게 됐다.

홍철의 빈자리는 박주호가 메우게 됐다. 울산현대의 왼쪽 수비수 박주호는 김진수와 함께 홍철이 빠진 왼쪽 수비라인을 책임진다. 축구 대표팀은 금일 밤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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