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이 운명의 한 판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수원 삼성은 애덤 타가트, 염기훈 등을 앞세웠고 홍철-최성근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전 코레일은 이관표, 조석재 등을 선발 출전시켜 이에 맞선다.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은 10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KFA) 주관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지난 7일 열렸던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2차전 결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수원 삼성은 FA컵에서 알아주는 강자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우승(4회) 경험을 가지고 있고, 3년 만에 다시 한 번 FA컵 정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수원 삼성은 5회 우승으로 단독 최다 우승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대전 코레일 역시 우승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번 해를 마지막으로 소속 리그인 내셔널리그가 사라지고 K3(3부 리그)로 전격 개편되기 때문이다. 이에 내셔널리그와 함께 FA컵 최초이자 마지막 우승팀으로 역사를 남기겠다는 생각이다.

운명의 한 판을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수원 삼성은 타가트가 선봉에 서고, 염기훈, 구대영, 안토니스, 박형진, 고승범, 양상민, 민상기, 김민우, 구자룡, 노동건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고명석, 이종석, 김종우, 전세진, 한의권, 바그닝요가 대기한다. 홍철과 최성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원정팀 코레일도 총력전을 펼친다. 골키퍼 임형근을 비롯해 김태은, 장원석, 여인혁, 김정주, 강태욱, 김경연, 이경민, 최동일, 이관표, 조석재를 선발로 투입한다. 교체 명단에는 지경득, 이근원, 김진수, 곽철호, 정성욱, 정준호, 황인혁이 포함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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