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2년 연속 리그 최하위. 서울 이랜드의 우성용 감독 대행이 수비 불안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배고픔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서울 이랜드 FC는 9일 오후 3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3-5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부산은 승점 67점과 함께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서울 이랜드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우성용 감독 대행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역전패를 거둬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가 이번 시즌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년 연속 최하위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수비 불안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우성용 대행은 “저희가 계획한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5월 말쯤 감독 대행으로 왔다. 공격력은 좋아졌지만 수비 불안은 해결하지 못했다.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후반에 많은 골을 실점했다. 홈에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우성용 대행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서울 이랜드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우 대행은 “코치로 처음 왔을 때 아는 선수가 많지는 않았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고참과 어린 선수들의 차이가 크다. 소통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요즘 젊은 선수들은 배고픔이 없는 것 같다. 포기도 빠르다. 앞으로 목표를 정하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배고픔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성용 대행은 이번 시즌 기량이 발전한 원기종에 대해서는 “원기종 올해 최고로 발전을 많이 한 선수다.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 좋은 공격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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