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가 ‘빈공’에 허덕이고 있는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격전지는 스탬포드 브릿지다.

첼시와 크리스탈팰리스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첼시는 4위(승점 23점), 크리스탈팰리스는 9위(승점 15점)에 위치해 있다.

첼시는 계속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왓포드와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엔 타미 아브라함이, 후반엔 크리스티안 퓰리식이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연승에 성공한 첼시는 이어서 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는 무기력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C.팰리스는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레스터전 승리를 통해 상위권 진출을 기대했던 C.팰리스는 승점을 얻지 못하며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홈팀 첼시는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첼시는 리그 7라운드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뉴캐슬-번리-왓포드를 모두 잡으면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첼시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면, 램파드 감독은 6연승에 성공한 7번째 잉글랜드 감독이 될 전망이다. 한편, 첼시는 이번 경기 주요 선수들의 공백이 생겼다. 먼저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는 지난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게다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조르지뉴마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램파드 감독이 어떻게 이들의 공백을 메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원정팀 C.팰리스는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1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C.팰리스는 10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가까운 무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올 시즌 C.팰리스는 홈경기 보다 원정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이뤄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조르당 아예우가 있다. 아예우는 현재 리그 4골을 기록하며 C.팰리스의 최다득점자에 위치해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아예우가 득점한 4골 중 3골이 원정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따라서 C.팰리스는 다가오는 첼시 원정에서 아예우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올 시즌 첼시의 공격력은 유독 홈에서 약했다. 첼시는 홈에서 7득점만을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무려 18득점에 성공하며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첼시는 주중 경기로 인한 체력적 문제와 더불어 부상자들도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다. 따라서 첼시의 현재 상황과 함께 C.팰리스의 빈곤한 득점력을 고려한다면 이번 대결은 무승부가 점쳐진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