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형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주인공은 폴 포그바(26, 맨유)와 하메스 로드리게스(28, 레알)다. 포그바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과 강하게 연결됐다. 공식 석상에서 “레알은 내 드림 클럽”이라는 발언을 했고,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포그바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잠시 잠잠해진 듯 했으나 포그바의 레알행 추진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영국 ‘메트로’는 8일 스페인발 소식을 인용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포그바는 레알행을 다시 알아볼 것”이라며 “맨유는 포그바 이적료로 1억 7900만 파운드(약 2653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 매체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포그바 영입을 위해 맨유에 하메스 맞교환을 제안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오는 1월 하메스는 맨유로, 포그바는 레알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협상에 현금 옵션이 추가되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포그바 영입 결렬을 대비해 플랜B까지 준비한 레알이다. “레알은 또 다른 타깃으로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혹은 울버햄튼의 루벤 네베스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하메스 역할을 새 선수에게 맡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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