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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PL 프리뷰] ‘우승 후보 빅뱅’ 리버풀vs맨시티, 미리 보는 결승전

[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주간 EPL 프리뷰'도 돌아왔다.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 기존의 그래픽 콘텐츠에 영상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프리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흥미로운 11라운드였다. EPL 빅6 팀들이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맨유는 본머스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0-1로 패배했고, 이후 열린 경기에서 아스널도 안방에서 울버햄튼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빅 클럽들의 고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래도 저력을 보여준 팀은 리버풀과 맨시티였다. 두 팀 모두 각각 애스턴 빌라와 사우샘프턴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첼시와 레스터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왓포드를 2-1로 제압했고, 레스터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팰리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이 승점 3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맨시티(승점 25), 레스터(승점 23), 첼시(승점 23)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아쉬운 성적을 거둔 팀은 또 있었다. 바로 토트넘. 특히 손흥민이 고메스를 향한 태클로 퇴장을 당한 토트넘이 에버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고메스가 발목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은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손흥민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태클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과 손흥민의 태클이 골절의 직접적인 이유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출전 정지 징계가 철회됐고, 다가오는 셰필드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주간 EPL 이슈] ‘전설’ 차범근 넘고도 웃지 못한 손흥민, 고메스에게 ‘사죄’하다

‘전설’ 차범근을 넘는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지난 에버턴과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델레 알리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끔찍한 사고도 발생했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드리블을 시도하던 안드레 고메스에게 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가 이 태클 이후 세르쥬 오르에와 충돌하며 발목이 완전히 돌아간 것이다. 영상을 통해서도 발목이 90도 정도 돌아간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손흥민은 죄책감에 오열하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태클 상황만 보면 위험한 태클은 아니었지만 고메스의 끔찍한 부상의 원인이 됐던 태클이었기에 앳킨슨 주심은 손흥민의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손흥민의 태클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과 손흥민의 태클이 직접적인 골절의 원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철회됐다.

정신적인 충격은 상당했다. 이런 이유로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즈베즈다전에서 휴식을 전망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고, 인상적인 호라약을 펼쳤다. 후반전에만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첫 골 직후 두 팔을 들어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카메라 앞으로 다가가 두 손을 모으고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병상에 누워있을 고메스에게 전한 메시지였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UEFA와의 인터뷰를 통해 “며칠 동안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팬들과 동료들의 격려를 받으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달았다. 고메스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고, 고메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직접 사죄하기도 했다.

[주간 EPL 아더매치] 밑으로 내려간 맨유-토트넘, 반등에 성공할까?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흥미로운 매치업이 준비돼있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격돌이다. 이보다 앞서서는 첫 번째로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런던 더비’를 주목해야 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에 오른 첼시가 안방에서 팰리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심사고, 계속해서 빅4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중하위권으로 내려간 토트넘과 맨유는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셰필드, 맨유는 브라이튼을 만난다. 무승부도 실패다. 이미 주중에 열린 유럽대항전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기에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안방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또 하나의 빅 매치는 레스터와 아스널의 경기다. 색깔이 전혀 다른 두 팀이다. 레스터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팀이고, 아스널은 중원 장악을 통해 날카로운 공격 전개가 무기다. 두 팀 모두 서로를 제압해야 상위권을 유지 또는 올라갈 수 있다.

[주간 EPL 빅 매치] ‘우승 후보 빅뱅’ 리버풀vs맨시티, 미리 보는 결승전

한 마디로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잡는다면 사실상 우승컵의 주인은 리버풀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아직 이른 예측이긴 하지만 그만큼 리버풀이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안방에서 승리한다면 승점차는 무려 9점으로 벌어진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친다. 조엘 마팁이 빠진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력 누수가 크게 없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라인(마네, 피르미누, 살라)이 공격진을 이끌 전망이고, 중원은 바이날둠, 파비뉴, 헨더슨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포백은 로버트슨, 반 다이크, 로브렌, 아놀드가 나서고, 골문은 부상에서 복귀한 알리송이 지킬 것이 예상된다.

반면, 맨시티는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특히 르로이 사네,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장기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수에서 공백이 생겼고, 여기에 로드리, 올렉산드르 진첸코, 다비드 실바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야드 마레즈를 공격진에 배치할 전망이고, 중원은 베르나르드 실바,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이너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포백은 벤자민 멘디, 페르난지뉴,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골문은 에데르송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미리 보는 결승전' 리버풀vs맨시티, 승자는?

리버풀 승 4명, 무승부 2명, 맨시티 승 2명

아무래도 전력 누수가 심각한 맨시티보다는 리버풀의 승리를 예측하는 기자들이 많았다. 특히 리버풀의 화력에 기대감이 높았다. 다만 우승 경험이 풍부한 과르디올라의 힘을 믿는 기자들도 있었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 적중게임 ‘스포라이브(SPOLIVE)’는 치열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예상했다.

▲ 2019-20 EPL 12라운드

11월 9일(토)

노리치-왓포드(05:00)

첼시-팰리스(21:30)

11월 10일(일)

번리-웨스트햄(00:00)

뉴캐슬-본머스(00:00)

사우샘프턴-에버턴(00:00)

토트넘-셰필드(00:00)

레스터-아스널(02:30)

맨유-브라이튼(23:00)

울버햄튼-빌라(23:00)

11월 11일(월)

리버풀-맨시티(01:3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그래픽=이현호, 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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